장면2. 실패의 수소문
'나'는 문득 순이가 순희인지 순이인지 숙이인지 모르던 시절이 떠오른다.
나
안녕하세요, 사장님. 혹시 순이 아시나요?
장인1
아니요.
나
혹시 순이라고 아세요?
장인18
누구요?
나
순이? 순희? 숙이?
장인12
글쎄요.
나
안녕하세요, OO정밀 사장님을 통해 연락처를 받았습니다. (...) 혹시 만나 뵐 수 있을까요?
순이?순희?숙이?
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.
장인34
누굴 찾으신다고요?